0.1 하지만 울지는 않겠지

저 멀리 날아간 새 한 마리의 가벼운 우울만이 남아 있다.작은 구멍으로 세상을 보는 것만 보이는 것은 사람들의 큰 벽 오늘도 습관처럼 새는 떠나고 흔한 해질녘의 그대를 만나 작은 화초 하나의 벽 속에 넣어 주고 작은 연못도 내 마음에 만들었지만 다시는 울지 않을 희망을 노래하는 것은 아직 어린 우리지만,울지 않는 밤은 그 벽 속에 다 남기고 하늘을 열어줘 그대 얼굴 마주보며 보고 싶어 자유를 푸른 새벽을 그대 눈빛 바라보게 다시는 울지 않는 희망을 노래하는 건 아직 어린 우리지만 울지 않는 밤은 그 벽 속에 다 남기고 이유도 모른 채 시작도 모른 채 난 이렇게 살아왔어 울고 있는 난 가장 익숙한 얼굴 아무도 사랑하지 못했는데 다시는 울지 않는 희망을 노래하는 건 아직 어린 우리지만 울지 않는 밤은 그 벽 속에 다 남기고 하늘을 열어줘 ‘그대’의 얼굴을 마주하며 보고 싶어 자유를 푸른 새벽을 그대 눈빛 바라보게 멀리 날아간 새.작은 구멍에서 세상을 보는 것만 보이는 것은 사람들의 큰 벽, 오늘도 습관처럼 새는 떠나고 흔한 해질녘의 당신을 만나 작은 화초 한 마리의 벽 속에 넣어주고 작은 연못도 내가 마음에 드는 벽.작은 구멍에서 바라보는 ‘나의’ 세상은 벽이 많아 보이고 위험해 보이지만, 이는 아직 불완전한 시선으로 보는 세상.아주 작은 구멍으로 보는 세상에서 상처받기엔 나는 너무 서툴고 희망을 노래하기엔 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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